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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이상한 속옷' 일러바친 남동생...엄마는 '반전 답장'을 보냈다

누나 방에서 이상한 속옷을 발견한 남성이 엄마한테 알리자 '반전'이 일어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나 방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속옷'을 발견한 남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엄마 누나 침대에서 이상한 거 나왔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한테 누나 팬티 일렀다'는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글에 따르면 남성 A씨는 큰 마음먹고 집 청소를 하겠다며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치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지막으로 누나 방에 들어가 책상 청소를 해주려던 A씨는 침대 위에 이상한 속옷(?)들을 발견하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계속 믿기지 않는 듯 "누나가 왜 이런 걸..."이라고 중얼거리던 그는 갑자기 무언가 떠오른 듯 다급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곧장 카톡을 켜서 "누나 침대에서 이런 게 나왔어"라고 엄마에게 전달했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엄마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칭찬'까지 기다려


A씨는 "잘 찾았다고 칭찬해 주겠지"라고 뿌듯해하며 엄마의 답장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다르게 A씨의 엄마는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엄마는 "그 팬티 엄마 거다"라면서 "누나 방에 함부로 들어가지 마. 군대도 다녀온 녀석이"라고 A씨를 꾸짖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상황이 혼란스러워지자, A씨는 답장도 보내지 못한 채 패닉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이걸 왜 엄마한테 보냈을까"라고 과거를 후회해 봤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뒤였다.


이따가 엄마와 누나를 볼 때 어떻게 봐야 할지 심란해진 그는 결국 "누나 팬티 일렀다가 일이 이렇게 커졌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에 일제히 비난을 보낸 누리꾼들... "남의 방에 함부로 들어간 것도 모자라서"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일제히 야유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들은 "남의 방 함부로 들어간 것도 모자라서 사생활 침해까지 하다니", "발견한 건 그렇다 치고 왜 엄마한테 말한 거냐", "다 큰 성인이면서 왜 초등학생도 안 할 짓을 하냐"면서 거센 비판을 보냈다.


반면 "어머니가 현명하게 대처하신 것 같은데"라면서 누나의 사생활을 지켜주려고 하신 행동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위 사례와 비슷하게 '가족'이란 이유로 개인 공간에 함부로 들어오려 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다.


비슷한 사례로 한 사춘기 학생은 방 문을 잠글 때마다 억지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부모님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우울증을 앓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한 대학생도 비대면 시험을 보기 위해 부모님께 방으로 들어오면 안 된다고 당부했지만 지켜지지 않아 F를 받은 바 있다.


문을 잠그지 않고 자위 행위를 하다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여동생에게 들켰다는 남성들의 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아무리 가족일지라도 개인 공간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물건을 만지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