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 전남친 그립다" 유부녀 하소연에 '한국 남자'들이 보인 뜻밖의 반응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 곁엔 남편이 있는데...전 남자친구를 못 잊겠어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유부녀가 올린 전남친 관련 글에 수많은 남성들은 '이렇게' 반응했다.

최근 각종 남초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유부녀 직장인의 고민 글이 올라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성 A씨는 결혼을 해 배우자가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 남자친구가 그립다고 전하며 "밤만 되면 그립다. 연락하며 지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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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는 '벤츠남'이 아니었다. 오히려 지금의 남편이 자신을 더 사랑해 주고 잘해준다.

그런데도 전 애인이 떠오른다는 그녀에게 수많은 블라인드 유저들은 "지금 남편이 잘해주는 게 아닌 거 아냐?", "전 남친을 더 사랑했던 거지", "솔직히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남편 불쌍하네", "밤만 되면 생각난다고? 밤에 유독 잘 맞았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글은 캡처돼 남초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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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들 "일부 공감하지만..."

누리꾼들은 "솔직히 남자도 비슷한 생각 하는데 행동으로 안 옮길 뿐이지", "누구나 그런 거 있지 않냐? 실제로 연락하고 싶다는 저 여자가 미친 거지", "나도 유독 밤에 잘 맞았던 애랑 지금 여친 비교하게 되더라", "나도 밤만 되면 생각나는 전여친 있긴 함", "전남친이 별로였다면서. 괜히 지금 남편하고 비교하는 듯", "전남친이 연락해 주긴 한 대? 그 사람도 이거 알면 불쾌할 듯"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A씨의 마음이 일부 이해가 간다면서도 남편을 두고 전 애인과 연락하고 싶다는 부분은 '미친 짓'이라고 딱 잘라 말하는 모습이다. 

한편 수많은 사람들이 전 애인을 떠올리며 지금의 애인과 비교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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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전 애인이 나를 절대 잊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나 특징들이 공유될 정도다.

우리는 왜 헤어진 연인이 날 잊지 못하기를 바라고, 반대로 헤어진 연인을 끝없이 현 애인과 비교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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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을 못 잊는 이유가 있다?

연애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개그 코드가 잘 맞고 입맛이 비슷하며, 성적 취향이 잘 맞고 공통된 친구가 많았던 연인을 잘 잊지 못한다고 한다.

여성들에 따르면 손 편지를 써주거나 표현을 잘 해줬던 남자친구, 서로의 상처를 공유했던 남성을 잊기 힘들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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