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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 '일본'으로 가는 엄마한테 'NO재팬' 운동하는 큰 아들이 보인 반응

남편 없이 아들 둘을 키운 어머니가 환갑을 맞아 일본 여행을 간다는 말에 형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환갑 맞은 어머니의 일본 여행 앞두고 터진 형제의 갈등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환갑을 맞은 어머니의 일본 여행을 앞두고 제동을 건 형에 대해 동생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어머니의 일본 환갑 여행을 반대하는 형의 사연이 소개됐다.


글쓴이 A씨는 환갑을 맞은 어머니를 위해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다만 A씨의 형은 몇 가지 사항을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A씨 형, 외교와 방사능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꼭 지금 시점에 가야 되겠냐"


그는 일본과는 외교 문제와 더불어 '방사능'이 심각하다는 이유를 들며 "꼭 지금 시점에 가야 되냐"며 방방 뛰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엄마는 남편 없이 홀로 아들 둘을 키우며 한 번도 외국에 가 본 적이 없다. A씨는 "그나마 일본이 안전하고 깨끗해서 온천 한번 구경시켜드리려고 했는데 형이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며 당황해했다.


그러면서 "형이 크는 동안 방황을 많이 해서 엄마 속을 많이 썩였지만 요 몇 년 사이 자리를 잡으며 가정이 조금은 평화로워졌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솔직히 형이 엄마 생일 때 특별히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없어 다 내가 챙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어머니의 환갑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도 (형이) 아무런 낌새가 없길래 내가 시간을 쪼개서 엄마의 여행을 계획한 건데"라며 "(형에게) 섭섭하다"고 하소연했다.


말미에 "어차피 (여행 가는) 티켓은 끊었고 다음 주 출발할 건데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네요"라며 씁쓸해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형을 질타했다. "여태 엄마한테 아무것도 안 해 놓고는 갑자기 왜 반대를?", "여행 가시는 엄마께 용돈은 쥐어드리지 못할망정 끝까지 속을 썩이는구나", "동생분은 형 신경 쓰지 마세요" 등의 의견을 보였다.


그러면서 "노재팬 신경 쓰지 마라", "일본도 한국 많이 좋아하고 한국도 일본 많이 좋아한다", "노재팬이야 정치적인 것이 커서 그렇지 대중들은 요즘은 크게 신경 안 쓴다"며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일본 개인 자유여행 재개 소식에 관련 예약 '폭증'


일본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한국 등 외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과 개인 자유여행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일본 여행상품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지난 7일 G마켓에 따르면 입국 규제 완화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일본 여행상품 예약 건은 전월 동기 대비 1816%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40% 증가했다.


예약 건 중 지역별로는 오사카의 인기가 가장 뜨거웠다. 오사카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중 하나다.


이어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순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출발일 기준으로는 11월에 출발하는 비중이 4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10월(23%), 12월(22%)이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