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강남 길거리 쓰레기봉투서 발견된 4개월 강아지...견주가 한 말이 충격적입니다

서울 강남 길거리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새끼 강아지가 구조됐다.

인사이트YouTube '케어'


서울 강남 길거리 쓰레기봉투 속 4개월 새끼 강아지 발견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 강남 길거리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새끼 강아지가 구조됐다.


강아지를 유기한 이는 주인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에 "안락사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9월 30일 새벽 4시경 서울 강남 학동로 노상 쓰레기 봉투 안에 살아 있는 4개월령 강아지를 학대하고 유기한 사람을 동물학대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케어'


케어 측은 "750그램밖에 되지 않는 4개월 된 강아지는 파란색 쓰레기봉지에 구겨진 채 넣어졌고 범인은 그 위에 고무패드를 올려 놓았으며 숨도 쉬지 못하게 비닐을 꽁꽁 묶어 버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이미 CCTV 및 쓰레기 봉투 안의 영수증 등으로 유력한 용의자 신원은 파악했다. 그러나 경찰은 단순 유기로 수사할 것으로 보여 케어는 유기 및 동물학대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케어'


케어 "범인은 견주로 확인...경찰에 '안락사하라'고 했다고"


하단의 추가글에서 케어 측은 "범인은 견주로 확인되었고 대수롭지 않게 현재 개가 발견된 사실을 알면서도 경찰에 '안락사하라'고 하였다고 한다"며 "케어는 이 자가 학대를 하여 유기한 것인지에 대해 집중 수사하도록 경찰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케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강아지가 발견된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케어'


케어 측은 "목격자가 퇴근 후 지나가다 들은 비명 소리. 소리를 찾아 두리버거렸지만 설마 쓰레기봉투 안에서 나는 소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목격자가 결국 쓰레기봉투 가까이 갔을 때는 갑자기 비명 소리가 멈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 있니?'라고 말을 하자마자 이윽고 '깨갱' 마지막 비명을 지르며 어린 포메는 발견되었다"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are_koera_official'


쓰레기 수거 차량들 다니는 새벽 2시 반쯤 발견돼


발견 당시 강아지는 한쪽 눈이 심하게 부어 뜨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으며 온몸에 배설물이 묻어 있었다고 한다.


케어 측은 "뼈만 남은 상태로 걷지 못했지만 목은 가눌 수 있는 정도. 하지만 상태가 위중해 보였다"고 했다.


이어 "목격자가 포메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시간은 새벽 2시 반 경, 쓰레기 수거 차량들이 다니는 시간이었다"면서 "먼저 목격자가 발견하지 않았다면 포메는 쓰레기 봉투에 담긴 채로 수거차량 안에 던져진 채 쓰레기들 속에 묻혀 어딘가로 가서 고통 속에 죽어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케어'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몸이 많이 안 좋은데도 살려 달라고 있는 힘껏 부르짖는게 너무 가슴 아프네요", "태어난 지 4개월 밖에 안되어서 이게 무슨 일인지", "이렇게 예쁜 아가를 산 채로 그것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다니"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워했다. 


YouTube '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