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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객 입장에서 '최악의 결혼식'이 꼽혔다..."이런 민폐 없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저마다 생각하는 '최악의 결혼식' 가운데 '이 경우'를 가장 최악으로 꼽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식 하객이 생각한 '최악' 결혼식은 무엇?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누리꾼들 사이에서 '최악'의 결혼식으로 꼽는 경우에 대한 의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누리꾼이 말한 '오전 11시 결혼식'을 최악으로 꼽은 글이 공유됐다. 그는 "휴일인데 늦잠도 못 자고 서둘러야 하는 이른 결혼식이 싫다"고 고백했다.


그의 글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했다. 그중 한 누리꾼은 "미혼일 때 진짜 절친한 경우 아니면 11시 결혼식은 가지 않았다"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이웃집 꽃미남'


그러면서 "주말에 늦잠을 자고 편하게 갈 수 있는 느지막한 시간대의 결혼식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 다른 경우를 최악으로 꼽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밥이 맛없는 결혼식', '주차장이 복잡한 결혼식', '축가를 두 곡 이상 부르는 결혼식' 등을 언급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오전이 아닌 오후 결혼식을 싫어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11시 결혼식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낸 누리꾼은 "결혼식에서 점심을 먹고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후의 어중간한 시간의 결혼식은 하루를 몽땅 결혼식에만 쏟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식 '이 시간'이 황금시간


한편 예비부부들의 결혼식과 관련한 통계가 눈길을 끈다.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월(18.8%)를 가장 결혼하기 좋은 월로 선정했다. 그 뒤를 4월(14.6%), 3월(10.8%)가 차지했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달은 8월(1.5%)로 집계됐다.


시간대의 경우 12시~15시 사이를 74.7%로 가장 선호했다. 그 뒤를 12시 이전(15.4%), 15시~18시(7.1%), 18시 이후(2.8%) 순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신혼부부들은 결혼할 때 평균 2억 3000만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출의 대부분을 주택비가 차지했다.


한 결혼정보회사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천명을 대상으로 '결혼비용 보고서'를 조사했다. 구체적인 지출 금액은 주택(1억 9271만원), 예식장(896만원),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278만원), 예물(619만원), 예단(729만원), 이바지(79만원), 혼수(1309만원), 신혼여행(437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주택비용이었다. 이는 결혼 전체 비용 중 81.6%를 차지했다. 신혼집 점유 형태는 전세(5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자가구입(31.6%), 반전세(6.1%), 월세(2.6%) 순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