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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 모자라 0.1톤 안된 여성이 헬스장 갔다가 트레이너에게 들었던 '막말'

자신의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헬스장 PT를 받았다가 되레 트레이너에게 구박받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몸무게 100kg 육박한 20대 여성...인생 첫 PT 받으러 갔다가 구박 받아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100kg 가까이 나가는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헬스장에 나갔다가 트레이너로부터 막말을 들은 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생 첫 PT 받으러 갔다가 혼나고 왔어요" 라는 제목으로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20대 중반의 여성이다. 최근 산부인과 진료에서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아 헬스장 PT 10회를 끊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 먹는 걸 좋아해 이전까지 식비로만 돈을 탕진...PT 갔다온 뒤 자괴감 들어


A씨는 이전까지 먹는 걸 좋아해 운동 한 번 안 하고 매번 식비로만 돈을 탕진했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 배달 음식 주문 빈도가 높아져 살은 더욱 쪘고 몸이 무거워 밖에 안 나가 우울증이 왔다고 했다.


신체 변화를 꿈꾸며 첫 수업을 받은 A씨는 운동을 한다는 설렘도 잠시, 집에 돌아와 자괴감만이 그를 감싸 안았다.


트레이너가 A씨를 보고 내뱉은 말이 그에게 상처만 남겨줬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인바디 체크 몸무게 99.4kg 나와...트레이너 "좀 더 쪘으면 세자린거 알고 계시냐" 구박


A씨가 헬스장 인바디에서 몸을 체크했을 때 나온 몸무게는 99.4였다. 600g만 더 있었다면 100kg가 되는 셈이다.


A씨를 담당하던 여성 트레이너는 해당 수치를 보고선 날카로운 눈빛으로 "제가 받은 회원들 중 회원님이 제일 심각하시다. 좀 더 쪘으면 세자린거 알고 계시냐"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운동 한 번도 안 하신 거냐. PT 10회로 표준 체중 만드는 거 어림없다. 저는 마법사가 아니다. 본인도 지금 심각한 거 알고 있냐"며 구박했다.


또 "제일 좋아하는 음식 떡볶이냐. 맨날 배달음식 시켜먹냐"며 "다 그렇다. 다. 국물 음식에 국물도 다 드시겠네"라고 면박을 주기까지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 "트레이너 바꿔 달라고 해라" vs "트레이너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 갑론을박


A씨는 트레이너가 자신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한 말 일 것이라 위안했지만 이내 수치심이 그의 곁을 맴돌았다.


트레이너의 구박에 주변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의식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서다. 


A씨는 끝으로 "용기 내서 운동 시작해 보겠다고 발 들인 것이지만 자신이 뭔가 잘못한 것처럼 혼나고 온 게 속상하다"며 하소연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레이너 바꿔 달라고 해라", "무슨 자격으로 비난을 내뱉은 건가", "같은 말이라도 기분 좋게 할 수 있는데 빈정거리면 기분 나쁠 수밖에 없다" 등 트레이너에 대해 비판했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트레이너 얘기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첫 손님한테 저러는 건 말이 안 된다", "회원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트레이너한테는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등 A씨가 사실을 왜곡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