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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이 공식 행사 때 '비서'를 보며 '빨간 립스틱' 발랐던 이유가 처음 공개됐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무려 70년의 오랜 재위 기간을 끝내고 서거했다.

인사이트故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 GettyimagesKorea


립스틱을 사랑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비밀 신호 있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무려 70년의 오랜 재위 기간을 끝내고 서거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눈을 감은 날, 영국 버킹엄 궁전에는 쌍무지개가 떠오르는가 하면 현지 전역에서 여왕의 모습을 똑닮은 '구름'이 떠올라 국민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생전 엘리자베스 여왕의 삶을 다룬 많은 일화가 언론을 통해 다뤄지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사실이 세상에 드러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공식 행사서 여왕이 '빨간 립스틱' 꺼내 바르면 '이 뜻'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공식 행사에서 자주 바르던 '빨간 립스틱'에 담긴 비밀 신호를 깜짝 공개했다.


최근 엘리자베스 여왕을 8년간 모신 보좌관 이안 스코트 헌터(Ian Scott Hunter)는 생전 엘리자베스 여왕과 나눴던 비밀 신호를 공유했다.


헌터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공식 행사에서 '빨간 립스틱'을 이용해 주변 비서들에게 특정 신호를 보냈다.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방을 옆에 둔 채 립스틱을 꺼내 거울을 보지 않고 바른다면 그건 여왕님이 떠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였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엘리자베스 여왕이 남몰래 비서들에게 보냈던 비밀 신호 또 있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핸드백에서 립스틱을 꺼내 바르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생전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매체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립스틱을 바르는 사진을 많이 봐왔는데 이제야 그 의미를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빨간 립스틱이 가진 의미 외에도 엘리자베스 여왕은 또 다른 특정 행동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주변에 드러내곤 했다.


The Royal Report 팟캐스트에 출연한 왕실 평론가 크리스튼 메인저(Kristen Meinzer)는 "여왕은 핸드백을 한쪽 팔에서 다른 쪽 팔로 바꿀 때 옆에 있는 누군가가 와서 상대와의 대화를 끊어주길 바라는 신호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BBC


오스트레일리아 매체 'smh'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생전 핸드백에 립스틱과 거울, 펜, 박하사탕, 돋보기를 꼭 필수품으로 챙기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11시 열리며 영국에서 이날은 공휴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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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