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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타고 '잣' 따다가 줄 풀려 하늘로 날아간 남자... 이틀간 'OOOkm' 비행

나무에서 잣을 채취하기 위해 열기구에 탔던 노동자가 줄이 풀리는 사고로 인해 그대로 날아갔다가 구조되는 일어났다.

인사이트星島日報


열기구 타고 잣 수확하던 남성...줄 풀려 그대로 날아갔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잣을 수확하던 남성이 수소 열기구에 의해 하늘로 날아갔다가 이틀 만에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중국 헤이룽장성 하이린 지역에서 수소 열기구에 탄 채 날아갔던 남성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께 헤이룽장성 해림삼림국유한회사 산시시 삼림농장 건설 현장에서 두 명의 근로자가 수소 열기구를 타고 잣을 수확하다 열기구를 고정해둔 밧줄이 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Sina


결국 통제력을 잃은 열기구는 공중으로 떠올랐다.


두 남성 중 한 명은 곧바로 뛰어내려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하지만 다른 한 명 A씨는 그대로 열기구에 실려 날아갔다.


인사이트Sina


열기구 타고 날아간 남성, 무려 320km 떨어진 곳에 착륙


다행히 A씨는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경찰과 통화하며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5일 10시 40분께 경찰은 A씨에게 안전하게 착륙하기 위해 천천히 열기구의 공기를 빼라고 지시했다.


A씨가 탄 열기구는 잣을 따던 장소로부터 무려 320km 떨어진 곳에 착륙했다.


수색을 위해 구조대원 500여 명이 투입됐고 사고 이틀 뒤인 6일 아침 하이린 지역에서 A씨가 발견됐다.


A씨는 착륙 도중 허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양호한 상태였다. 그는 이틀 내내 열기구에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잣을 채취하고 있는 중국 근로자 / 华商网


나무에 오르지 않고 열기구를 이용해 잣을 채취하는 중국 기업들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역 기업들은 대부분 더 이상 나무를 오르지 않고 수소 열기구를 사용해 잣을 채취하고 있다.


A씨의 처남인 류씨는 "원가가 저렴하지만 잣을 더 많이 채취할 수 있다"라면서 "일꾼 1명이 나무에 오르는데 700위안(한화 약 14만 원)을 줘야 하지만, 수소 열기구는 1명당 600위안(한화 약 12만 원)을 지불한다. 손으로 나무를 올라 잣을 채취하는 것보다 4~5배 더 많이 채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형(A씨)은 하루에 8~10시간 일하고 600위안(한화 약 12만 원)을 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