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하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추석 때 받으면 좋아하시는 선물 5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성인이 되고 난 이후 맞이하는 명절은 주로 받기보다는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려서부터 뒷바라지한 부모님께는 뭐라도 해야 할 것만 느낌이 든다.

선물을 주자 하니 또 고민된다. '스팸·참치·식용유' 등을 주기에는 너무 진부하고 뻔하다. 그렇다고 형편에 맞지 않는 고급 선물을 드리기에는 허리가 휘청할 것만 같다.

다소 뻔하지만, 받으면 기분 좋을 추석 선물 5가지를 소개하겠다.

1. 소고기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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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진살 살~살~ 녹는다!"

해산물 싫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육류 싫어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닭고기, 돼지고기보다는 고급스러움을 어필하기 딱 좋은 소고기는 뽐내기 좋은 추석 선물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퍼포먼스에 치우치면 안 된다. 소고기는 말 그대로 먹기 위해 주는 것이다. 맛이 1순위다. 구매처에서 후기를 꼼꼼히 읽고 호갱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2. 고급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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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하지 않아도 예쁘게 진열해 놓는 게 요즘 트렌드다.

음주를 좋아한다면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단연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아빠, 엄마가 친구에게 자랑할 기회를 만들어주자. 센스 있는 손편지가 함께 한다면 부모님의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3. 홍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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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처럼, 건강 챙겨준다는 사람한테 침 뱉을 사람도 없다.

아침, 저녁마다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시청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좋은 홍삼 하나 챙겨드리자.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건강에 관심 많은 부모님이라면 관련 브랜드를 꿰차고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어설프게 하려거든 차라리 다른 선물을 하자.

4. 마사지기 

Youtube '오아'

어렸을 때 등 긁고, 밟아주는 역할은 딸, 아들이 다 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부모님 등을 긁어주고, 밟아준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제 우리가 하던 역할을 마사지기에 맡기자. 마사지기가 제2의 딸, 아들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5. 현금 

Youtube '지고지순'

돈 싫어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해라. 최고의 선물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머니다.

계좌이체도 좋다. 하지만 역시 기분 내기에는 현찰이 최고다.

또 요즘에는 현금을 그냥 주지 않는다. 휴지 대신 돈이 뽑혀 나오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줄 수 있다. 선물 고민이 될 때는 현찰을 준비해 특별하게 드려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