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다친 주인 따라 하며 조롱하는 '천사견' 리트리버의 반전 실체 (영상)

YouTube '쇼츠츠츠'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흔히 리트리버하면 '천사견'이란 단어가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슬복슬한 갈색깔 털에 선한 눈망울을 보면 힘들었던 마음에 위로를 주기도 한다.

특히 리트리버는 지능이 높고 친화력이 좋아 시각장애인 등 안내견의 대부분을 도맡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착하고 따뜻한 리트리버가 한 영상에서 숨겨진 이면을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트리버 누가 천사견이라고 했나요"라는 제목으로 다리 다친 주인을 반기는 리트리버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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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현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오는 주인의 모습이 나온다. 자세히 살펴보면 주인은 발목 쪽에 붕대를 감아 다리를 다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이 집 안에 들어서자 안방에서 리트리버 한 마리가 얼굴을 빼꼼히 드러냈다. 잠깐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이는가 하더니 한 발만 든 채 주인 앞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녔다. 

주인이 방 안에서 쉬고 있을 때도 다리 한 쪽을 들며 폴짝폴짝 한 바퀴를 돈 리트리버는 결국 주인의 화를 돋구워 황급히 개집 안으로 도망쳤다.

이때 직접 문을 닫으며 혀를 내밀고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화룡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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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트리버는 앞으로 천사견이 아닌 악마견ㅋㅋㅋ", "진짜 순수악 그 자체", "놀리는 거든 아니든 되게 똑똑한 것 같다" 등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이중 한 누리꾼은 "리트리버가 똑똑하고 주인을 좋아해 따라 하는 동작"이라며 단순 놀리는 행동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리트리버는 크게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 컬리 코티드 리트리버, 체사피크 베이 리트리버, 노바 스코샤 덕 톨링 리트리버 등 6종으로 나뉜다.

이중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경우 선한 인상과 낮은 공격성, 체격·체력이 뛰어난 점 등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대표 안내견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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