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기 얼굴 '팔꿈치'로 가격하다 CCTV에 찍혀 딱 걸린 유치원 교사
어린아이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어린이집 교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3살 아이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어린이집 교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틴(Tiin)은 한 어린이집 CCTV에 포착된 아동학대 현장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베트남 꽝남(Quang Nam)에 위치한 호아 순(Hoa Sun) 사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
처음 사건을 수면 위로 꺼낸 여성 L씨는 우연히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하던 중 한 교사가 제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깜짝 놀라 CCTV를 자세히 살펴보니 피해 아동은 여성의 손자였다.
고작 3살 된 손자가 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크게 충격받은 여성은 곧장 CCTV를 공개하며 어린이집 측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교사는 아이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교육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뻔뻔한 행동을 취했다.
교사는 "아이가 다른 친구를 의자로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며 "교육적 측면으로 체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내가 진짜 마음 먹고 아이를 때리려고 했다면 CCTV에 찍히는 데서 그럴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으로 데려가 때렸을 것"이라며 "나쁜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사는 피해 학생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고, 아이의 귀에 2~3차례 충격을 가했다.
또한 사건이 터진 직후 교사는 아이를 데리러 온 부모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마을 주민들은 어린이집 교사와 관련해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히 나올 때까지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