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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으킨 '판문점 도끼 만행' 현장 찾은 펠로시..."한미 동맹에 대한 약속 재확인"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남북 군사 대치의 상징적 현장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인사이트Twitter 'Nancy Pelosi'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남북 군사 대치의 상징적 현장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지난 4일 펠로시 의장은 JSA에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1976년 북한군이 '도끼 만행 사건'을 일으켰던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도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의 JSA 방문은 한미 간 강력한 북한 억지력의 징표"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Nancy Pelosi'


펠로시 의장은 자신을 수행하는 미 하원 의원들이 '전방 군사 대치 현장을 가본 적이 없다'고 하자 "동맹국 한국의 안보 현장은 꼭 봐야 한다"며 판문점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펠로시 의장이 한미 동맹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일본에 도착한 뒤에 트위터를 통해 "한미는 수십 년간 우정과 파트너십으로 맺어진 깨지지 않는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팰로시 의장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동맹을 "도덕적으로 지켜야 할 동맹"이라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최근 준공된 워싱턴 DC의 '한국전 추모의 벽'을 언급하며 "수많은 삶이 희생으로 지켜온 평화와 번영은 양국이 지키고 가꿔야 할 의무"라고도 했다. 


방한을 마친 뒤 배포한 성명에서 펠로시 의장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와 관련해 "우리는 2만 8천 명의 미군 가족에 대한 한국의 환대에 대한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한미 국회의장 회담에 대해 "안보와 공급망을 강화하고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한미 동맹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펠로시 의장은 4일 1박2일 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의회 대표단과 함께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