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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문에 한강 편의점 음료수 싹 다 팔리는데도 꿋꿋하게 자리 지킨 '캔 음료' 2종

폭염으로 인해 한강의 모든 편의점 음료가 매진됐지만 두 가지 음료는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세빛둥둥섬에 있는 한 편의점 음료수 냉장고를 찍은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료수 다 털린 세빛둥둥섬 편의점'이란 제목으로 세빛둥둥섬 인근의 한 편의점에 있는 음료수 냉장고 사진이 담겼다. 


작성자는 "그 와중에 '데자와', '솔의잎(솔의눈)'만 남은 것 보소"라며 냉장고를 촬영한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편의점 냉장고에는 몇 개 남지 않는 음료수가 눈에 띈다. 더위에 지친 세빛둥둥섬 방문객들이 음료수를 구매해 동이 난 상황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솔의 눈 / 롯데 칠성 홈페이지


인사이트데자와 / 동아오츠카 홈페이지


다만 몇몇 음료수는 팔리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일화의 맥콜과 롯데칠성음료의 2%부족할때는 한 캔씩 남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동아오츠카의 데자와 롯데칠성음료의 솔의눈은 냉장고 끝까지 가득 채워져 있다. 


데자와는 꿉꿉한 맛이 싫다는 고객들이 많아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다. 솔잎차를 모티브로한 솔의눈은 치약 혹은 물파스를 떠올리게 하는 향과 맛으로 역시 소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음료수다. 


이 상황을 접한 작성자는 "지금 한강 편의점에 딱 두 가지 음료만 남아있는데 구매하는 게 맞냐"면서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사더라도 다 못 마시고 버릴 듯", "그냥 주변 카페를 가는 게 낫겠다"라며 극구 반대했다.


반면 "더울 때 마시면 무슨 맛인지 안 난다", "난 저거 맛있던데", "향이 강해서 그렇지 먹다 보면 중독된다"고 하면서 구매하라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체감온도가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에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파우치 음료 등 쿨 상품의 매출은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1년 동안 전월 대비 증가율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