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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 1년에 옷 평균 '68벌'씩 산다니까 사람들이 보인 반응

한국 사람들은 1년에 평균 68벌씩 옷을 구매한다는 통계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국 사람 대부분이 1년에 평균 68벌씩 옷을 구매한다고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년에 68벌씩 옷을 구매한다는 통계 글을 봤는데 진짜 그런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는 우연히 한 통계 자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읽고 문득 자신은 1년에 몇 벌을 사는지 기억을 더듬어봤다가 놀랐다.


자신은 매년 겨우 3~4벌만 구매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비교할수록 많게 느껴지는 68벌의 양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누가 나 대신 132벌을 더 구매하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웃음을 삼켰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예상대로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에게 공감하면서 "난 아직까지 올해 한 벌도 안 샀다", "작년에 산 옷 돌려서 입는 중인데..", "나도 많아봐야 5벌 산다", "속옷과 양말 포함이면 4개 가능"이라고 말하며 통계자료를 믿지 못했다.


반면 이들을 공감할 수 없다는 누리꾼들은 "우리나라가 4계절인데 어떻게 4벌을 살 수 있냐", "이쁜 옷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참는 거지", "어쩔 땐 68벌 넘게 살 때도 있다", "옷을 안 사는 사람이 있긴 있구나"라며 이해할 수 없단 듯이 반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이 1년에 평균 68벌을 소비하는 이유는 한국 사람들 자체가 유행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양을 소비하는 만큼 대량의 옷이 생산되다 보니 팔지 못한 옷이나 버린 옷들은 저개발 국가로 보내지면서 환경오염과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


UN 경제 위원회 또한 패션 산업이 다른 분야보다 훨씬 더 많은 환경오염을 불러온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면서 패션 업계도 환경과 동물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