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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버려도 '남편' 버리기 어려운 이유를 들은 사람들의 현실 반응

소중한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고 지우라고 하자, 아내들은 마지막에 남편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소중한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고 한 명씩 지우세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중한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고 한 명씩 지우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남편을 남긴 사연자 A씨의 감동적인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수업을 진행하던 교수가 대뜸 A씨를 지목하고는 소중한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으라고 시켰다.


그의 말대로 A씨는 가족과 이웃, 친구, 친척 등으로 20명의 이름을 단숨에 채웠다. 그러자 교수는 돌연 이들 중 덜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먼저 지우라고 시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이웃을 먼저 지우자 교수가 또 한 사람을 지우라고 지시했다.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지우게 되면서 단 몇 분 새에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러자 어느새 칠판에는 부모와 남편, 아이 이렇게 네 사람만 남게 되었다.


순식간에 가족만 남자 교실은 조용해졌고 다른 사람들도 말없이 교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교수는 멈추지 않고 A씨에게 또 지우라고 시켰고 그는 망설이다 부모 이름을 지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지우란 말에 한참을 고민하던 A씨는 아이 이름을 지우고 펑펑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남편의 이름을 지우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는 시간에선 "시간이 흐르면 부모는 나를 떠날 것이고 아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일생을 나와 함께 지내주는 건 남편뿐"이라고 말하며 흐느꼈다.


감동적인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상과는 다르게 "애초에 소중한 20명안에 남편 안 넣는다", "뭐냐 반전은 없었다", "공감이 1도 안된다", "이거 실제 유부녀가 쓴 거 아니지"라며 웃픈 반응을 보였다.


현실 결혼생활을 경험한 수많은 유부남, 유부녀들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글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