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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백반집 메뉴판 속 9만원짜리 밥상 가격에 숨겨진 '반전' 진실

지난 2020년 9월 방영된 TV조선 '백반기행' 속 전남 나주의 한 백반집 메뉴표 백반 가격에 숨겨진 진실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백반 한 상에 9만원?"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동공을 키웠다. 전남 나주의 한 백반집 메뉴표인데 백반 옆에 '90,000'이란 숫자가 선명하다. 


이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4일 방영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중 한 장면을 캡처한 것으로 가격에는 놀라운 진실 하나가 숨어 있다. 


해당 방송분에서 허영만은 가수 혜은이와 함께 나주의 한 백반집에 자리를 잡았다. 15년 전 경험했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왔다는 허영만은 "(메뉴판) 제일 위 칸에 있는 거, 9만원짜리 주시면 됩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이어 푸짐한 음식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지기 시작했다. 남도에서 볼 수 있는 토하젓, 밴댕이젓, 홍어찜 등 밥도둑들이 줄지어 나왔다. 


여기에 허영만이 그리웠다는 수육까지 밥상에 올랐다. 


허영만이 수저를 뜨려는 순간, 혜은이는 "화백님, 그런데 9만원이면 밥값이 비싼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혜은이의 질문에 웃음을 터뜨린 허영만은 메뉴표를 가리키며 말했다. 


"9만원이면 비싼 거죠. 근데 저기 보면 9 하고 땡 한 다음에 000이잖아요? 그러니까 9천원! 9천원이면 아주 훌륭하죠?"


인사이트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메뉴판에 오류가 생겨 일어난 오해였다. 단돈 9천원에 푸짐한 백반 한 상을 본 혜은이는 활짝 웃으며 숟가락을 들었다. 


해당 방송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밥값이 아깝지 않다", "와 엄청나게 싸다", "다 혜자 스타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9천원이었던 백반 가격도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식당에서는 일반 백반 1만 5천원, 홍어 백반 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