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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때문에 키스하는 여성 모델들 보고 깜놀해 둘 사이 떼어 놓으며 촬영 방해한 수녀님

여성 모델들이 화보 촬영 중인 현장에 난입해 촬영을 방해하는 수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두 여성 모델들이 화보 촬영 중인 현장에 난입해 촬영을 방해하는 수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수녀가 깜짝 놀라며 촬영을 방해한 이유는 바로 이 두 모델이 서로 입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두 여성 모델이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촬영장에 난입한 수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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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ilymail


당시 두 여성 모델은 촬영의 콘셉트상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촬영 콘셉트를 실제 상황이라 착각한 수녀는 "여자들끼리 무슨 짓이냐"며 황급히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수녀는 "악마다 악마"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일하는 중"이라는 관계자들 설명에도 놀란 기색이 역력한 수녀는 "예수여, 마리아여"를 외치며 성호를 그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델들은 웃어 보였고 촬영팀은 업무 중이니 자리를 비켜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수녀는 잠시 뒤 천천히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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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ilymail


나폴리 지역 사제 살바토레 줄리아노 신부는 "수녀를 이해한다. 단순히 우리 할머니들이 했을 법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기성세대 일부는 변화를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교회에서 이해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서 트랜스젠더를 만난 것만 봐도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먼 게 사실이지만, 동성 간의 사랑이 더 이상 금기시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보수적인 신자들 중에서는 여전히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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