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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때 계곡 놀러가서 반려견과 같이 수영해도 "된다 vs 안 된다"

반려견과 함께 계곡서 수영하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반려견과 계곡에서 수영하는 것을 두고 찬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견과 계곡에 놀러 가서 같이 수영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8년 공개됐던 글이 재조명됐다. 


글쓴이는 "계곡에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이 강아지가 물속에 들어간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며 "지역 맘카페에서 이 문제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고 전했다.


해당 질문은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누리꾼들 사이 논쟁을 일으키고 이는 중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려견 계곡 입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반려인으로 개와 같은 물에 들어간 것 자체에 가장 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개는 대·소변을 못 가려 물이 더러워진다", "(개를) 데리고 오는 것 자체가 개념 없다", "아이와 같은 곳에 수영 시키기 찝찝하다"며 한 명이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개는 들어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려견과 함께 계곡에서 수영을 해도 된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려견의 입수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흐르는 계곡인데 뭐 어떠냐", "자연이 꼭 사람만의 것이냐", "야생동물들도 거기서 똥오줌 싼다", "불결하면 수영장을 가라" 등의 의견으로 맞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자연공원법에 의하면 국립, 도립, 군립 공원에서는 애견 동반 입장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해당 공원을 제외하면 반려견 출입에 대한 규제는 따로 없기 때문에 계곡 동반 입장이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목줄을 착용하고, 배설물을 처리해야 하는 동물보호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여름철 가족이 되어버린 반려견과 함께 피서를 즐기려는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위생상의 문제와 불쾌감 때문에 강아지를 피하려는 사람들도 있으니 서로 배려하고 예의를 지키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