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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리는 보수층"...尹 대통령 지지율 32%가 위태로운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보수층의 대거 이탈로 30%대 초반까지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5일 내놓은 7월 2주 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선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중도층에 이어 보수층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응답률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갤럽 조사를 놓고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1주 차 때 53%에서 매주 하락하고 있다. 2주 차 53%, 3주 차 49%, 4주 차 47%, 5주 차 43%, 7월 1주 차 43%, 2주 차 37%까지 6주 동안 지지율은 16%p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4%에서 33%, 38%, 38%, 42%, 49%, 53%로 19%p 증가했다.


문제는 '콘크리트 지지층'의 부재다. 윤 대통령은 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등처럼 팬덤을 거느린 정치인이 아니다. 정치에 입문한 지 불과 1년 만에 대통령에 당선돼 팬덤이 형성될 기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떠받치는 것은 '반문(反문재인)' 정서를 가진 보수층이었는데 이들이 이탈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6주 동안의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면 중도층은 이미 절반 이상이 등을 돌렸다.


윤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6월 1주 차 53%에서 매주 하락해 7월 2주 차에는 26%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5%에서 58%로 급증했다.


보수층의 긍정·부정 평가 그래프 기울기는 더 가파르다.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6월 1주 차 조사에서 82%에 달했지만, 2주 차 78%, 3주 차 78%, 4주 차 70%, 5주 차 71%, 7월 1주 차 62%, 2주 차 53%로 6주 사이에 29%p가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0%, 13%, 14%, 20%, 18%, 28%, 35%로 6주 사이에 25%p 상승했다.


연령별로 6월 1주 차 조사에서는 40대(긍정 38%, 부정 48%)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지만, 7월 2주 차 조사에서는 70대 이상(긍정 51%, 부정 29%)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도 6월 1주 차 조사에서 대구·경북(TK)의 긍정·부정 평가 비율은 각각 71%, 17%였지만 7월 2주 차 조사에서는 각각 53%, 31%로 집계됐고,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같은 기간 긍정 평가 비율은 58%에서 34%로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24%에서 50%로 상승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보수층 이탈을 막는 동시에 이탈한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탈북 어민 강제 북송'을 고리 삼아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하고 있지만, 효과는 신통치 않다.


윤 대통령은 '민생 대책 마련'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으로 인해 오히려 국내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민생 대책'에 따른 지지율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