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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싸온 먹던 치킨 본 아내가 "거지 취급하냐" 극대노한 뒤 보인 행동

한 남성이 아내와 아들을 위해 손도 안 댄 치킨을 싸왔는데 아내가 화를 내면서 한 행동이 논란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치킨을 집에 싸온 남편에게 거지 취급한다며 화낸 아내가 돌연 황당한 행동을 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A씨가 포장지를 뜯지도 않은 치킨이 아까워 집에 싸오자 부부싸움하게 됐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당시 A씨의 누나는 회사에서 KFC 치킨 2통의 기프티콘을 받았다. 하지만 기프티콘의 사용법을 몰라 실수로 2통을 모두 주문해버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심지어 누나는 아버지와 둘이 사는데 둘 다 치킨을 좋아하지 않던 터라 고민하다 A씨에게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kfc_korea'


인사이트네이트판


A씨는 누나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 찾아가 보니 2개 중 1개는 포장도 뜯지 않았고 1개는 3~4조각만 먹은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은 치킨을 버리겠다는 누나의 말에 A씨는 치킨을 집으로 가져가려고 했다. 누나는 오히려 "먹다 남은 거니 가져가지 마라"라며 그를 말렸다. 하지만 A씨는 손도 안 댄 치킨이 아까워 모두 집에 가져오게 됐다.


새것이나 다름없는 치킨이었지만, 이를 본 아내는 "쓰레기를 주워왔다"며 크게 화를 냈다.


이에 A씨는 자신만 먹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는 돌연 아들과 함께 새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이로인해 먹다 남은 치킨은 A씨가 먹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치킨을 다 먹자 아내는 다시 "쓰레기를 아들에게 먹인 거다. 우리가 거지냐"라고 말하며 화내기 시작했다.


A씨는 상황을 설명했지만 싸움은 계속 이어졌고 "앞으로는 뭐든 안 받아오겠다"고 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잘못이 있다면 고치겠다며 조언을 구하는 A씨에게 누리꾼들은 "아내의 심보가 못됐다", "맛나게 먹고 갑자기 왜 저러냐", "쓰레기라고 생각했으면 버렸어야지"라며 앞뒤가 다른 아내의 태도에 공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