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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던 의학 드라마에서 배운 하임리히법으로 친구 구한 7살 꼬마

7살 소년이 의학 드라마에서 본 하임리히법으로 친구의 목숨을 구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하임리히법으로 친구 살린 소년 데이비드(가운데)와 데이비드 도움 받은 친구(왼쪽) 뉴욕 상원의원 프레드 악샤르 / Today Show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7살 소년이 의학 드라마에서 본 하임리히법으로 친구의 목숨을 구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질식사할 뻔한 친구를 하임리히법으로 구한 소년 데이비드 디아즈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뉴욕에 사는 데이비드는 얼마전 학교 점심시간 급식으로 나온 피자를 친구들과 먹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옆에 있던 한 친구가 목에 피자가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며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데이비드가 즐겨 보던 의학 드라마 굿 닥터 / ABC 'Good Doctor'


모두들 당황하고 있던 그때 데이비드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있었다.


바로 얼마 전 아빠와 함께 보던 의학 드라마에서 본 장면이 기억이 났다. 바로 목에 음식이 걸려 질식한 사람들에게 하는 응급 처치인 하임리히법를 하는 장면이었다.


데이비드는 망설이지 않고 친구에게 다가가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데이비드의 빠른 응급처치 때문에 친구는 무사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표창 받는 데이비드 / Today Show


드라마에서 본 하임리히법으로 친구를 살린 용감한 데이비드의 소식을 널리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번 주 뉴욕 주 상원 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데이비드는 드라마에서 의사들이 하임리히법을 하는 장면을 보고 꼭 알아둬야 할 응급처치법이라고 생각해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데이비드가 아빠와 즐겨보던 드라마는 '굿닥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굿닥터'는 주원 문채원 주연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해 미국 ABC에서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