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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헌금 10억원' 아베 총격범 母 "아들 큰 사건 일으켜 죄송"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41)의 모친이 "아들이 큰 사건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인사이트야마가미 데쓰야 / 産経ニュース


[뉴스1] 강민경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41)의 모친이 "아들이 큰 사건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 관련해 비판적인 발언은 하지 않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수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야마가미의 모친이 현지 경찰의 조사에 응하며 아들의 범행에 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앞서 요미우리는 통일교에 헌금한 총액이 1억엔(약 9억5000만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나라현 경찰은 이런 고액의 헌금이 야마가미의 강한 원한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1998년경 통일교 신자가 된 후 상속받은 땅과 집을 팔았고 2002년 파산한 후에도 헌금을 계속했다.


다만 지난 13일 통일교 측은 야마가미 모친의 헌금액을 조사 중이라면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약 10년간 합계 5000만엔(약 4억8000만원)의 금액을 환불해 줬다"고 발표했다.


통일교 일본지부 측은 야마가미의 모친이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종교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2~3년 전부터 다시 친한 신자와 연락하기 시작해 반년 전부터는 한달에 한 번 꼴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종교 활동에 빠져들어 토지를 마음대로 매각했다. 가정생활이 엉망진창이 돼 (이 종교단체를) 꼭 처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