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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세계선수권서 '메달' 도전하는 우상혁 "금메달 가져오겠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높이뛰기 스타도 발돋움한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재상 기자 = 전 세계가 주목하는 높이뛰기 스타도 발돋움한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상혁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12일 정도 담금질을 한 우상혁은 7월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해 한국 최초로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실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으니 실외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시는데 그 힘을 얻어 금빛 우승을 하겠다. 무거운 것(금메달)을 들고 돌아오겠다"고 미소 지었다.


인사이트뉴스1


우상혁은 2022시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점퍼'다.


우상혁은 올 시즌 실내경기에서 세계 1~3위 기록(실내 2m36, 2m35, 2m34)을 홀로 작성했고, 실외 경기에서도 2022년 세계 2~4위 기록(2m33, 2m32, 2m30)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실외 경기에서 1위 기록(2m34)을 작성한 경쟁자 일야 이바뉴크(러시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이 불허된 상황이다. 여러모로 우상혁에게 향하는 스포트라이트가 많다.


그는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달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는 경쟁자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등을 제치고 2m33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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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그는 "항상 목이 마르다"며 "최초의 타이틀을 원하고 있다. 새 역사를 쓰고 싶고 (한국 육상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 이번에 우승 기회가 왔는데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 2주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컨디션 관리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은 탬베리, 바심 등 동료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결국에는 순위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 이겨봐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그저 내 경기를 펼치는 것이 오히려 다른 선수들을 힘들 게 할 것이다. 내 경기를 통해 다른 선수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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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한 뒤 세계선수권 개막에 맞춰 결전지로 넘어갈 예정이다.


그는 "시차가 16시간 정도 나는데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할 것이다. 어렵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이 정도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이를 꽉 깨물고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육상의 간판 우상혁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7월19일에 결승 경기를 하는데 좋은 모습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내드리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그 힘을 얻어서 금빛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