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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6월 열대야' 찾아왔다..."잠 못 드는 밤 시작"

서울에서 올해 첫 열대야이자 115년 만에 '6월의 열대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 밤 유독 덥고 습한 기운에 밤잠 이루지 못했던 이들이 많을 것이다. 바로 서울에서 올해 첫 열대야이자 115년 만에 '6월의 열대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수면에 방해를 줄 정도의 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이다.


지난 27일 기상청은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25.4도(오전 4시 54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6월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은 것은 1907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115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첫 열대야가 시작된 7월 12일보다 무려 16일이나 앞당겨진 기록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첫 열대야는 덥고 습한 바람이 지속해서 유입된 반면 구름이 대기권을 덮고 있어 달궈진 지표면이 식지 않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뿐만 아니라 강릉, 수원, 대전 등에서도 일 최저기온이 각각 28.8도(오전 8시), 25.1도(오전 3시 54분), 25.3도(오전 5시 46분)를 등을 기록하며 역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게다가 기상청은 기상청은 2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오는 29일까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남동내륙 제외), 서해5도는 50~150㎜의 비가 예상되어 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선 250㎜를 넘는 곳도 있겠다.


강원북부 동해안·충남 남동내륙·충북 중부·충북 남부·경북 북부·호남·영남(북서내륙 제외)·제주(북부해안 제외) 예상 강수량은 20~70㎜이다. 제주 산지의 경우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00㎜ 이상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