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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집단폭행 사건에 이어 노인 집단폭행 사건까지 발생한 중국

중국을 분노로 들끓게 만든 '탕산 집단 폭행 사건'에 이어 젊은 남녀 6명이 노인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腾讯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얼마 전 성추행을 시도하다 거부하는 여성 일행을 9명의 남성이 집단 폭행한 '탕산 집단폭행'에 이어 또 다른 폭행 사건이 발생해 중국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 매체 소후(Sohu)에 따르면 24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 허시촌의 거리에서는 6명의 젊은 남녀가 노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좁은 골목길에서 여러 명의 젊은 남녀가 술병으로 노인을 구타한 후 바닥에 밀쳐 쓰러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腾讯


노인이 쓰러지자 흰옷을 입은 한 청년은 노인의 머리를 수차례 발로 차기까지 했다.


곧 청년들은 현장을 떠났고 노인은 여전히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주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 4명과 여성 2명을 체포하고 피해 노인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타이위안시 공안국 샤오뎬 지부 룽청 책임지구 형사경찰팀 관계자는 "이미 사건을 넘겨받은 상태"라면서 "사건 관련자들은 모두 검거됐고 노인은 눈썹뼈가 부러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CCTV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폭행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 "탕산에서는 여성을 폭행하더니 여기서는 노인을 폭행하네", "어떻게 할아버지에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는 20대 여성이 등을 쓰다듬으며 성추행하는 남성의 손을 뿌리쳤다가 일행 4명이 남성 9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