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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강아지인 줄 알고 데려와 키운 녀석이 알고 보니 야생 너구리였습니다"

집 뒷마당에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새끼 강아지를 발견한 여성이 두 달 후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됐다.

인사이트topnew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집 뒷마당에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새끼 강아지를 발견한 여성이 두 달 후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topnews는 어미에게 버려진 강아지인 줄 알고 키운 동물이 알고 보니 야생 너구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상하이에 살고 있는 한 여성으로 두 달 전 그는 집 뒷마당에서 낙엽 사이로 꼬물꼬물 움직이는 새끼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여성은 녀석이 애타게 엄마를 찾는 듯 보였지만 주변에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안쓰러운 마음에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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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어미를 잃은 새끼 강아지라고 생각했던 여성은 귀엽기만 한 녀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젖병을 사 우유를 먹이는 등 정성을 다해 돌봤다.


또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지 시앙(Ji Xiang)이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주었다.


두 달 후 여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지 시앙은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강아지로 폭풍 성장하는 듯했다.


녀석의 폭풍 성장이 그저 자랑스러웠던 여성은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사연을 공개했는데, 놀랍게도 친구는 뜻밖의 말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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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전문가로 일하고 있던 친구가 지 시앙은 강아지가 아닌 '너구리'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깜짝 놀란 여성은 인근 상하이 동물원에 해당 사안을 문의했고 놀랍게도 실제 너구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행히 상하이 동물원에서 녀석을 돌봐주기로 했으며 지 시앙은 전문가의 손길을 받고 더 성장한 후 야생으로 되돌려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