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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페스티벌서 '웃음 가스' 마셨다가 폐 파열돼 죽을 뻔한 16세 소년

뮤직페스티벌에서 웃음 가스를 흡입한 16세 소년의 폐가 파열되는 일이 일어나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웃음 가스 마셨다가 폐 파열된 16살 소년 알렉스 리틀러 / 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뮤직페스티벌에서 웃음 가스를 흡입한 16세 소년의 폐가 파열되는 일이 일어나 충격을 준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뮤직 페스티벌에서 '웃음 가스'로 불리는 이산화질소를 흡입한 소년이 폐가 파열돼 목숨을 잃을 뻔한 소식을 보도 했다.


영국 체셔주 엘즈미어 포트에 사는 16세 소년 알렉스 리틀러는 지난 주 주말 친구들과 함께 뮤직 페스티벌에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 갑자기 알렉스는 가슴 속에서 기포가 터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엄청난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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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ilymail


알렉스의 폐 사진을 본 의사들은 깜짝 놀랐다. 알렉스의 폐가 모두 파열 돼 있었고 심장 주변에는 공기가 가득 차있었기 때문이었다.


원인은 바로 알렉스가 페스티벌에서 마셨던 '웃음 가스' 때문이었다.


알렉스 마셨던 '웃음 가스'는 보통 풍선에 바람을 넣을 때 쓰는 이산화질소였다. 종종 뮤직 페스티벌이나 클럽 등지에서 환각작용을 느끼기 위해 이산화질소를 마시는 경우가 있다.


알렉스 역시 축제 분위기에 취해 친구들과 이산화질소를 마셨다가 폐가 터지는 일을 겪고 말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의료진들은 알렉스가 조금만 더 늦게 병원에 왔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알렉스는 병원에서 폐와 심장에 가득찬 가스를 치료를 받고 있다. 알렉스는 "다시는 웃음 가스를 마시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국내에서도 클럽 등지에서 이산화질소를 넣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해피벌룬'이 유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 20대 남성은 '해피벌룬'을 과도하게 흡입했다가 척수신경병에 걸려 충격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