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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빠진 채 10개월 방치된 아이폰이 멀쩡하게 작동했습니다"

10개월 전 바다에 빠진 아이폰을 발견한 남성이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여름 휴가철에 바닷가나 강으로 여행을 갔다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려 잃어버리는 사람이 종종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리면 눈물을 머금고 이를 찾는 것을 포기한다.


깊은 물 속에 빠진 스마트폰을 찾기 힘들뿐더러 막상 찾았다 하더라도 물이 잔뜩 들어간 스마트폰이 정상 작동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10개월 전 바다에 빠진 아이폰을 발견한 남성이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ladbible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갯벌에 뒤덮여 있던 아이폰의 놀라운 성능을 전했다.


오웨인 데이비스(Owain Davis, 35)는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의 신더포드(Cinderford)에서 카누를 타다가 바다에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10개월 후 이곳에서 딸과 함께 카누를 타던 미구엘 파차코(Miguel Pachaco)가 갯벌에 파묻힌 아이폰을 발견했다.


미구엘은 스마트폰을 꺼낸 뒤 건조기로 말린 뒤 밤새도록 통풍이 잘되는 찬장에 보관했다.


인사이트ladbible


이후 아이폰을 충전해 전원을 켜자 아주 멀쩡하게 작동했다. 미구엘은 "주인을 찾으면 좋겠다"면서 SNS에 이 사연을 전했다.


미구엘은 "스마트폰에 추억이 많을 텐데, 내가 아이들의 사진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니 슬프더라. 그래서 건조하는 데 오랜 시간을 들였고 멀쩡하게 작동한다"고 전했다.


다행히 오웨인의 약혼자 친구들이 이 게시물을 보고 반가운 소식이 오웨인에게까지 전해졌다.


오웨인은 다시 스마트폰을 되찾은 것만큼 미구엘의 정성 어린 행동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ladb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