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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형 세제' 먹고 목숨 잃을 뻔한 아기 (사진)

17개월 된 여자 아기가 세탁기에 넣는 캡슐형 세제를 먹고 기도가 막혀 숨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via Paul Connor / Mirror

 

17개월 된 여자 아기가 세탁기에 넣는 캡슐형 세제를 먹고 기도가 막혀 숨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거주하는 콜린(Colin, 39)과 사라(Sarah, 35) 부부의 어린 딸 제니(Jenny)가 세제를 사탕인 줄 알고 먹었다가 호흡 곤란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콜린과 사라 부부는 빨래할 때 세탁기에 넣는 캡슐형 세재를 삼킨 뒤 숨을 헐떡거리는 딸 제니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세제를 삼킨 제니는 심한 구토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그대로 중환자실에 옮겨졌고 다행히 의료진들의 빠른 응급 처치 덕에 목숨을 건졌다.


via Paul Connor / Mirror

부부는 "방심한 사이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제니가 세제를 입으로 가져가기까지 단 2초도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딸을 한순간에 잃어버릴까봐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며 "캡슐형 세제가 알록달록한 색상에 촉감도 말랑말랑하다 보니 딸이 젤리나 사탕으로 착각해 먹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캡슐은 일반 세제보다 고농도여서 삼켰을 경우 기도로 넘어가 궤양 등에 천공이 생길 수 있다"며 "캡슐형 세제를 자녀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via Paul Connor / Mirror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