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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실사화 영화, 일곱난쟁이 이어 '왕자님'도 뺐다

어릴 적 읽었던 백설공주 동화책에 따르면 독사과를 먹고 깊은 잠에 빠진 백설공주를 깨울 방법은 왕자의 키스 뿐이다.

인사이트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 디즈니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어릴 적 읽었던 백설공주 동화책에 따르면 독사과를 먹고 깊은 잠에 빠진 백설공주를 깨울 방법은 왕자의 키스 뿐이다.


그렇다면 '실사화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어떻게 그려질까.


최근 디즈니 실사화 영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촬영장에서 여주인공 레이첼 지글러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른 배역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백설공주는 수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인사이트Splash News


우선 백설공주 역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에 대한 비판이다. 백설공주는 원작에서 '눈같이 하얀 피부와 피같이 붉은 입술, 흑단처럼 까만 머리'로 묘사되지만 이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캐스팅이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지적에 디즈니는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화를 키우기만 했다.


이어 백설공주 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일곱 난쟁이도 등장하지 않는다.


왜소증 배우 피터 딘클리지가 "백설 공주 역은 라틴계 여배우를 캐스팅하고 난쟁이는 그대로 그려내는 디즈니, 위선이다"라고 주장하자 디즈니가 일곱 난쟁이 캐릭터 대신 완전히 다른 '마법 생명체'를 등장 시키기로 한 것이다.


인사이트아마존


인사이트앤드류 버냅 / GettyimageKorea


여기에 왕자도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1월 뮤지컬 배우 앤드류 버냅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연기와 노래에 모두 능한 앤드류 버냅의 합류에 팬들은 안도하는 듯 했지만 그의 역할이 왕자가 아닌 평범한 남성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좌절했다.


남자 주인공이지만 왕자는 아니라는 황당한 스토리에 팬들은 "캐스팅도, 스토리도 싱크로율 0%에 도전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레이첼 지글러는 백설공주 실사화 영화에서 백설공주는 공주이자 '히어로'로 그려질 것이라 암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