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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하철서 폭행당하는 여성 차마 도와줄 수 없어 증거 영상만 찍는 시민들

미국 지하철에서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도와주지 못 하고 핸드폰으로 영상만 찍는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 됐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도와주지 못하고 그저 핸드폰 카메라로 영상만 찍는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지난 수요일 뉴욕 지하철 전동차에서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흰색 후드 티를 입은 한 남성이 전동차 내부에서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위협을 느낀 주변 승객들은 이 남성을 피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갑자기 자신을 피하려는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 당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eddit


피해 여성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그는 주변에 있는 다른 승객들에게 애처로운 눈빛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 그 누구도 이 여성을 도와주지 않았다.


대신 핸드폰 카메라를 들어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기만 했다.


피해 여성은 겁에 질려 아무것도 하지 못 했다. 이 남성은 계속 전동차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다음 역에서 내려 어디론가 사라졌다.


인사이트Reddit


현지 경찰은 현재 폭행범을  검거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논란이 되고 있다. 전동차에 있던 시민들 중 그 누구도 여성을 도우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총기 소지가 합법화된 미국에서 범죄 현장에 함부로 관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범죄자가 총을 쏴 2차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들 역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 역시 폭행범이 총을 소지하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섣불리 나서지 못 하고 영상만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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