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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만날 때 쓰다 남은 콘돔 20개를 새남친이랑 써도 될까요?"

집에서 전남친과 사용하고 남은 콘돔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걸 버려야 해, 말아야 해..."

 

집에서 전남친과 사용하고 남은 콘돔을 한 뭉텅이 발견한 여성. 이 콘돔의 처치를 두고 버려야할지, 사용해야할지 생각에 잠겼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친구 집에 콘돔이 한 20개 있으면 누가봐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전남친과 사귈 때 구비해둔 콘돔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버리기엔 아깝고 현남친과 사용하자니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남친과는 아직 깊은 스킨십은 아직 갖지 않은 상황이라 이 문제가 더욱더 민감하게 느껴졌다.


콘돔의 개수도 고민을 더했다. 한두개라면 쿨하게 버렸겠지만, A씨가 갖고 있는 콘돔은 무려 20여개였다. 


A씨는 "전남친이랑 쓰다 남은 거 티날까봐 걱정이다"라며 "집에 콘돔이 있으면 남친이 기분 나쁘겠지?"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에는 36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댓글 반응은 '버려야 한다'는 의견과 '아깝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먼저 '버려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현남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집에 자주 전남친을 데려왔다고 생각할 것 같다", "주변 지인들에게 줘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아깝다'고 답한 누리꾼들은 "콘돔이 천원 이천원도 아니고 너무 아깝다", "20개면 버리기 너무 아깝다", "나중에 더 가까워지면 그때 하나씩 챙겨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