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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선정적이라 판매 중단된 태국의 비닐봉지 음료 '페니스 백'

남다른 봉투를 사용한 태국의 한 음료 가게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Faceboo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포화된 음료 시장에서 독특함을 뽐내기 위해 남다른 봉투를 사용한 태국의 한 음료 가게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태국 남부 송클라(Songkhla) 지방의 한 카페 'Thailand'에서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차별점을 둘까 고민하다가 음료를 담는 '봉투'를 색다르게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바로 남성 성기를 닮은 비닐봉지, 즉 '페니스 백'에 음료를 담아서 판매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실제로 고객에게 판매했던 밀크티 봉투의 위쪽은 일반적인 제품과 똑같다. 다만 봉투의 아래쪽이 흡사 남성의 성기를 닮은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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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스 백'은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제품 사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이런 음료가 현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라며 남성 성기 모양을 닮은 음료수 봉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처음이라 너무 목이 말랐다", "얼려서 사용하세요?", "여자들이 더 좋아할 듯", "좀 불편하다", "남성들 성희롱이다", "실제로 마시기 불편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화제와 함께 논란도 커지자 카페에서는 이 봉투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공식 페이지에 올렸던 사진까지도 삭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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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국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비닐봉지에 포장해 다니는 '싸이퉁' 문화가 있다. 


음료뿐 아니라 과일이나 음식, 간식 등 비닐봉지에는 어떤 음식도 담을 수 있다.


다만 지난 2020년부터 태국 정부는 일부 판매점에서 비닐봉지 무상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비닐봉지 사용 대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