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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실패로 밑바닥 찍은 인생 다시 환하게 밝히고 싶어 매일 '화장'하고 고물 줍는 할아버지

요즘은 남자들도 자신의 단점을 가리기 위해 혹은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메이크업을 하는 시대다.

인사이트Người lao động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요즘은 남자들도 자신의 단점을 가리기 위해 혹은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메이크업을 하는 시대다.


베트남 닌끼에우에 살고 있는 64세 할아버지 역시 매일 아침 집을 나설 때마다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하고 빨간 립스틱을 바르며 화장을 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이토록 화려하게 자신을 꾸미는 이유는 단순히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다.


사업 실패로 어두워진 삶에 스스로 다시 희망을 찾아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담긴 메시지다.


인사이트Người lao động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줍는 64세 할아버지의 남다른 화장법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투안(Thuan) 할아버지는 얼굴에 흰색 크림을 바르고 빨간색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준 화장법으로 동네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투안 할아버지는 주변에서 왜 그렇게 화장을 하냐는 질문에 "나는 아름답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게 아니다.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고 내 삶이 더 밝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화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투안 할아버지는 과거 수의학을 전공하고 잘나가는 사업가였지만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아내와 이혼을 하면서 삶의 밑바닥을 봤다.


인사이트Báo Thanh Niên


한때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했지만 할아버지는 다시 생각을 바꿔 병을 모아 돈을 벌었다.


그 과정에서 할아버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삶에서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신의 삶도 밝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립스틱, 크림, 파우더, 거울을 늘 소지하고 다니며 틈이 날 때마다 화장을 하며 자신을 꾸몄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나는 내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마치 얼굴에 분칠을 하고 립스틱으로 밝게 꾸며 색칠하는 것처럼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인사이트hụp màn hình YouTube B. C. 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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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áo Thanh Niê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