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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취업했는데 22살 많은 상사가 꽃 주면서 고백해 퇴사하고 싶습니다"

22살 연상 직장 상사의 '고백 공격'으로 곤란한 상황에 놓인 여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2살 연상의 40대 직장 상사의 '고백 공격'으로 곤란한 상황에 놓인 여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살 많은 남자분 때문에 퇴사하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20대 중반 여성으로 지난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일을 배워가며 조금씩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그에겐 남모를 고민이 한 가지 있다고 한다.


타 부서 소속 상사의 대쉬 때문이다. 상사의 나이는 40대 후반으로, A씨보다 22살 연상이다. 그는 언제부턴가 마음을 드러내더니 최근엔 본격적으로 마음을 전해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상사는 밤낮 할 것 없이 시시때때로 카톡, 전화를 해왔다. 연락 내용은 대부분 "밥 먹자", "술 한 잔 하자" 등 약속을 잡자는 취지였다.


또 A씨의 책상에 선물이나 꽃다발, 편지와 간식 등을 가져다 두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벌써 A씨는 3번이나 거절했다고 한다. 그때마다 상사는 알겠다며 받아들이는 듯했지만, 일주일 뒤면 또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최근에는 거절하다 못해 연락을 모조리 무시하고 있지만, 상사는 "이 나이에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며 대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A씨는 "첫 직장이고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이 정도도 큰마음 먹고 한 건데도 계속 이러시니 정말 스트레스다. 꿈에 나올 정도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일은 정말 좋은데 이분 때문에 퇴사가 고민된다. 거듭 거절을 했는데도 이러신다"면서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라고 푸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해하며 걱정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더한 일 생길까 봐 무섭다", "그래도 직장 상사일 텐데 매몰차게 하지도 못하겠고 이걸 어떡하나", "전화, 문자 오는 건 정말 소름 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