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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 버림받은 '유기 군견' 구조해 재교육시킨 뒤 현장 투입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전향한 군견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heropawsu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전향한 군견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제 녀석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Daily Star)는 우크라이나군으로 전향한 군견의 사연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페이스북 페이지 'Hero paws - Life AFTER service'에는 녀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heropawsuk'


우크라이나 방위군과 동물 보호 단체 등에 따르면 해당 군견은 독일 셰퍼드로 이름은 맥스(Max)다.


녀석은 우크라이나의 미콜라이브로 쳐들어온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전멸당한 후 유일하게 살아남아 우크라이나군에 구조됐다.


맥스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 녀석은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한다.


인사이트Facebook 'heropawsuk'


우크라이나군은 맥스를 포획한 뒤 사랑으로 돌봐줬다. 이후 러시아어 명령만 이해하는 녀석에게 우크라이나어와 명령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재교육시켰다.


재교육을 마친 맥스는 우크라이나 방위군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맥스의 새 핸들러인 우크라이나 방위군 드미트리(Dmitry)는 "충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맥스를 어떻게 버려두고 도망갈 수 있냐"며 "이제 맥스는 우리를 새 가족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