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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한 반대한다며 국립현충원까지 쫓아가 시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첫날 저녁 용산에서 기습 시위를 펼쳤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국립현충원에 집결해 집회를 이어갔다.

인사이트Facebook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영상 캡처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첫날 저녁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하얏트 호텔)에서 기습 시위를 펼쳤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국립현충원에 집결해 집회를 이어갔다.


21일 대진연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앞에 모여 약 1시간가량 SNS 라이브 방송을 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준비한 피켓과 현수막을 펼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 속에서 목소리를 냈다. 대진연은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자신들(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을 외교로 굴복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일본을 돕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구워삶으려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다.


인사이트Facebook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영상 캡처


대진연은 윤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 현재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며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 아니다"며 "국민 요구를 무시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강압하려는 무리들은 한국을 떠나야 한다"고 일침 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진연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바이든의 방한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인사이트뉴시스


한편 방한 이틀째인 21일 바이든 미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숙소인 하얏트 호텔을 출발해 약 10분 만인 오후 1시께 현충원에 도착했다. 남색과 하얀색이 섞인 체크무늬의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바이든 대통령은 통역만 대동한 채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와 분향을 마쳤다.


그는 묵념 음악 연주가 끝나고도 한동안 묵념을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15분간 참배 일정을 마친 후 경호 차량에 탑승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했다.


인사이트Facebook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