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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만에 처음"...고정관념 깨고 '보청기' 착용한 바비인형 나왔다

보청기를 끼거나 백반증을 앓거나 의족을 끼고 휠체어를 타는 바비인형이 나온다.

인사이트Instagram 'barbi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린 새로운 바비인형이 나온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CBS 방송은 2022년 패셔니스타 라인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바비인형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바비인형을 제작하는 마텔사에 따르면 이번 패셔니스타 라인에는 보청기를 낀 바비인형이 최초로 등장한다.


이외 백반증을 앓거나 의족을 끼거나 혹은 휠체어를 타는 바비인형도 새롭게 출시되며 출시 예정일은 오는 '6월'이다.


인사이트마텔사 공식 홈페이지


새로운 라인이 추가됨에 따라 바비인형은 체형, 피부색, 머리 모양, 의상 등을 기반으로 175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1959년 처음으로 출시 된 바비인형은 아이들은 물론 소위 어른이들까지 공략하며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왔다.


그러나 바비인형은 비현실적인 체형으로 아이들에게 개인의 개성 없이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논란 속에 마텔사는 '63년' 만에 처음으로 청각장애로 보청기를 낀 바비인형을 출시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반증으로 피부가 얼룩덜룩해진 바비의 남자친구 '켄'과 근육질이 적고 키가 작은 날씬한 남자 인형도 나와 눈길을 끈다.


마텔사의 바비인형 총사장 리사 맥나이트는 "어린이들이 인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 닮지 않은 인형과 놀면서 포용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다독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라인업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마텔사는 인형의 귓속 보청기를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교육청각학 전문가의 조언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자문에 응한 젠 리처드슨 박사는 "내가 돌보는 어린 환자들이 자신과 비슷한 인형을 보고 이를 갖고 노는 것을 볼 수 있게 돼 너무 설렌다"고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마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