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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강 건너다 우크라이나 공격에 1500여명 병력 전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대대급 병력을 전멸당하는 치명적 타격을 입었다.

인사이트Twitter 'KyivPos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대대급 병력을 전멸당하는 치명적 타격을 입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즈(The Times)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러시아군이 도하 작전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시베르스키도네츠 강을 건너던 중 우크라이나군 포병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러시아군은 T-80 전차와 T-72 전차, BMP 장갑차 등 기갑차량 73대가 파괴되는 손실을 입었으며 최소 '1000명~1500명' 이상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witter 'Blue_Sauron'


러시아군이 도하 작전을 실패한 시베르스키도네츠 강은 우크라이나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해외 다수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앞서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러시아군이 시베르스키도네츠 강 인근에 모여 도하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정찰을 통해 부교가 놓일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우크라이나군 포병 부대는 러시아군이 강을 건너기 시작하자 자주포를 동원해 일제히 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Генеральний штаб ЗСУ / General Staff of the Armed Forces of Ukraine'


우크라이나군 폭발물 처리반 장교 막심은 "전투로 다리가 무너졌고 러시아 병력 일부가 퇴로를 잃은 채 강변에 고립됐다"고 전했다.


이어 "부서진 다리를 건너지 못한 병력은 새로운 다리를 만들려고 했으나 공군의 폭격으로 그 다리도 파괴된 상황"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군 참모총장 역시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파괴된 부교의 모습을 드론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불타버린 차량의 잔해를 담은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