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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무서워하는 9살 소녀 품에 꼭 안고 달래 수술실 데려가는데 성공한 간호사

수술을 무서워하는 어린 환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품에 따뜻하게 안아 달래주는 간호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tii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수술을 무서워하는 어린 환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품에 따뜻하게 안아 달래주는 간호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틴(tiin)은 수술을 앞두고 두려움에 벌벌 떠는 9살 소녀를 설득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베트남 응에안에 위치한 '115 General Hospital'에서 촬영됐다.


사진을 촬영한 이는 외과에서 근무 중인 의사로 그는 며칠 전 9살 된 어린 환자의 수술을 맡게 됐다.


인사이트tiin


수술을 앞두고 바빠게 준비를 하던 중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그는 간호사 품에 꼭 안겨 있는 어린 환자를 발견했다.


소녀는 곧 수술을 앞둔 환자였지만 어린 마음에 수술실에 혼자 들어갈 생각을 하니 두려웠는지 겁을 먹고 눈물을 흘리며 수술을 거부하고 있었다.


홀로 무섭고 걱정되는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소녀를 보며 간호사는 품에 아이를 꼭 안은 채 "할 수 있다"고 응원하며 "옆에 계속 있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따뜻한 목소리로 계속해서 응원하며 힘을 실어주는 간호사의 말은 소녀의 마음을 겨우 돌리는데 성공했고 두 사람은 마침내 수술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인사이트tiin


의사에 따르면 소녀는 수술을 앞두고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가 된다는 게 무서워 많이 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간호사의 도움으로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그곳에서도 설득은 계속됐다.


어린 환자가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을 때까지 간호사는 물론 수술실에 들어온 의료진은 모두 합심해 아이가 안정을 찾길 기다리며 계속해서 말동무가 되어주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술 전 어린 환자를 의료진이 둘러싸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낸다.


의료진의 끝없는 노력 끝에 환자는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건강을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