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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 유포하겠다는 전 남친 협박에 못 이겨 극단적 선택한 24세 여성

전 남자친구가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가족들에게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리벤지 포르노 협박에 극단적 선택한 다밀리아 주시팔라예바 / The Su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 남자친구가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가족들에게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전 남자친구의 협박에 못 이겨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한 24세 여성의 안타까운 소식을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24세 여성 다밀리아 주시팔라예바(Damilya Jussipaliyeva)은 6살 연상의 전 남자친구 알레시오 비앙키(Alessio Bianchi)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알레시오는 다밀리아에게 자신과의 성관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다밀리아 가족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을 일삼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엄격한 무슬림 집 안에서 자란 다밀리아는 자신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영상이 가족들에게 유포된다는 것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알레시오는 해당 영상을 가지고 협박을 하며 다밀리아에게 다시 만날 것을 종용했다.


심지어 알레시오는 다밀리아에게 폭행까지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전 남친 알레시오 비앙키 / The Sun


결국 알레시오의 협박과 폭력에 시달리던 다밀리아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


현재 다밀리아의 전 남자친구 알레시오는 리벤지 포르노와 구타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비구속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더욱 면밀한 조사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