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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류'는 지구에서 멸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계 각국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이미 인류가 지구에서 멸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 팬데믹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위기를 맞았다.


위기는 경제뿐만이 아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인류가 멸종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의 보도에 따르면 고생물학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 저널로 꼽히는 '네이처'의 수석 편집자인 헨리 지(Henry Gee) 박사는 최근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인사이트헨리 지 박사 / Twitter 'OxRadiocarbon'


헨리 지 박사는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을 제외하고는 거의 금세기 말에 전 세계 인구가 피할 수 없는 감소의 시작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전적 변이의 부족, 출산율 저하, 공개, 과밀한 도시에서의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재앙의 지름길이며, 급격한 변화조차도 급속한 쇠퇴를 멈추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박사는 인구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곧 멸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어떤 종도, 심지어 번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종들도 그들이 그것을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하든 간에 멸종이 불가피할 때가 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위험에 처한 종은 다른 종들을 희생시키면서 특정 서식지를 지배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은 지구 전체를 거의 점유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지배적이다"라면서 "결국 모든 사람은 대가를 치러야 하고 인류의 나쁜 습관은 생각보다 빨리 우리를 따라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 박사는 인간은 이미 멸종 과정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지구 종말 시계 / GettyimagesKorea


앞서 지난 1월 인류가 당면한 실존적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가 지구 종말 100초 전을 가리켰다.


그리고 불과 한 달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종말 시계를 더욱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기후 변화, 핵 전쟁 또는 장기간에 걸친 쇠퇴든, 과학자들은 인류가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