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작년 한 해 동안 '명품' 89조 755억원어치 사들인 중국인들

전 세계 명품 소비의 21%를 차지한 중국이 2025년 가장 큰 명품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사이트샤넬 매장에 모인 중국인들 / Financial Times


[뉴스1] 김정률 기자 = 지난해 전 세계 명품 소비의 21%를 차지한 중국이 오는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큰 명품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는 '중국 럭셔리 리포트 2021'에서 중국 본토의 국내 개인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4710억 위안(약89조755억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중국 시장의 명품은 분야별로 각기 다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가죽 제품이 약 60%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패션 의류와 귀금속이 뒤를 이었다.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면세점 매출의 약 95%는 개인 사치품이었다. 이중 절반 이상은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이다.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명품 판매는 56% 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오프라인 매출보다 빨랐다.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 제한은 구매 장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사치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 지출의 95%는 국내소비였다고 했다.


보고서는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 중국의 개인 명품 구매는 코로나19 수준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 명품 1위 시장은 미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