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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늘리려 불닭볶음면보다 500배 매운 '원칩 챌린지' 도전한 고등학생들의 최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다수의 고등학생들이 일명 '원칩 챌린지'에 참가했다가 병원에 실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chinwe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맵고수'가 즐겨 먹는다는 불닭볶음면 보다 500배, 청양고추 보다는 220~500배가량 맵다는 과자를 먹은 고등학생들이 응급실에 실려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다수의 고등학생들이 일명 '원칩 챌린지'에 참가했다가 병원에 실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부근에 있는 로디고등학교의 애덤 아우어바흐 교장은 "일부 학생이 원칩 챌린지에 참가했다가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해당 학생들은 심각한 구토 증상을 보였으며, 호흡마저 정상적으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chinwee'


그러면서 매운 과자를 학교에 들고 오는 학생들을 귀가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문제가 된 '원칩 챌린지'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과자라 알려진 '캐롤라이나 리퍼 칩스'를 한 조각 먹고 5분동안 아무 것도 안 먹고 버티는 것이다.


이 과자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는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로 국제 기준인 스코빌 지수가 220만이다. 우리나라에서 맵다고 알려진 청양고추가 4000~1만, 불닭볶음면이 440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맵기를 자랑하는 셈이다.


인사이트975now


하지만 원칩 챌린지와 관련된 유튜브, 틱톡 영상은 조회 수가 수백만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한국 유튜버 사이에서도 지난 2019년부터 원칩 챌린지 열풍이 불어 "응급실에 다녀왔다"는 사람까지 나오기도 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챌린지인 만큼 미국에서 그 열기가 아직까지 이어지면서 고등학생들이 병원에 실려 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