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하다 걸리면 '영안실 냉장고' 청소하게 하는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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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음주운전자를 단단히 교화시키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택한 곳이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이티투데이(ETtoday)'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가오슝 지방 법원은 음주운전자 11명(남성 10명, 여성 1명)에게 '영안실 청소'라는 사회 노동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가오슝 시장 천치마이(陳其邁, 57)는 음주 운전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 검찰청, 법무국 등 관련 부서를 소집해 재발 방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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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음주 운전자를 대상으로 장례식장 봉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장례식장 봉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유족의 아픔에 공감해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음주 운전자들은 장의사와 동행해 화장터, 영안실, 부검실, 시체 냉장고 청소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환경정화 작업을 실시했다.


이 중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족 4명과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 입는 대형사고를 내낸 황지양(黃子洋)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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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서 사회 노동을 실시한 한 음주 운전자는 "시체에 이렇게 가까이 다가간 것은 처음이라 많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시신을 닦게 해야 제대로 벌 주는 거다"고 주장했지만 망자와 유가족 존중 차원에서 주변 시설물 청소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만은 음주운전 단속에 엄격해 음주운전 5년 내 재범 시 자동차 번호판을 형광색으로 변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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