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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에 '담배꽁초' 넣고 돈 뜯으려 한 손님에 사장님이 결백을 증명할 수 있었던 이유

음식에서 담배꽁초를 넣어놓고 컴플레인을 걸며 보상금을 요구한 진상 손님에 대한 식당 사장님의 대처가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爆料公社公開版'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달음식에서 담배꽁초 필터가 나왔습니다"


한 고객의 리뷰가 달리면서 식당은 비상이 걸렸다.


고객이 요구한 보상금은 식당의 반나절 매출에 맞먹었다. 그런데 얼마 후 상황이 급반전을 맞았다.


사장님이 리뷰를 쓴 고객이 허위 악성 리뷰를 썼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것. 대체 사장님은 어떻게 억울함을 풀 수 있었을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Facebook '爆料公社公開版'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허위 악성 리뷰를 쓴 진상 고객으로부터 가게를 지켜낸 한 식당 주인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 식당을 운영하는 여성 A씨는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


한 고객이 배달 앱에 6백 대만달러(한화 약 2만 6천 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했는데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리뷰를 단 것이었다.


특히 해당 고객은 아내가 음식을 먹은 후부터 몸이 아파 병원에 갔고 이로 인해 병원비도 필요해 보상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고객이 요구한 보상금은 무려 3만 6천 대만달러(한화 약 154만 7천 원)에 달했다.


인사이트Facebook '爆料公社公開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상금이 너무 높았기에 A씨는 고객의 요구를 거절했다.


리뷰에는 의문점도 있었다. A씨는 담배 냄새를 극도로 싫어했고 건강도 좋지 않아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전 직원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또한 식당과 식당 주변 역시 금연구역이었다.


고객은 보상금을 주지 않겠다는 말에 분노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가게가 금연구역이며 전 직원 모두 비흡연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A씨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게 됐다.


결국 한 식당을 음해해 보상금을 타내려던 고객은 거짓말이 들통나 현재 식당 본사 변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