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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 게임 스트리밍해 13만 달러 모금"...해외서도 기부 활동 문화 앞장선 엔씨

주식회사 엔씨소프트(엔씨)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인사이트

사진 제공=엔씨소프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주식회사 엔씨소프트(엔씨)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엔씨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ArenaNet)'은 지난 11월 열린 소아 환자 후원 프로젝트 '엑스트라 라이프(Extra Life) 2021'에 참가했다.


아레나넷은 게임 스트리밍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즐거운 기부 문화를 조성했다.


엑스트라 라이프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열리는 연례 기금 모음 행사로, 어린이 병원 네트워크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Children's Miracle Network)'를 지원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엔씨소프트


프로젝트 참가자는 24시간 동안 게임이나 관련 영상을 스트리밍해 시청자의 후원을 받아 기부하는 방식이다.


아레나넷의 '엑스트라 라이프' 프로젝트 참가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올해로 5년째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아레나넷은 올해 약 5만 4천명의 시청자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기부금을 모았다. 팀원들은 아레나넷의 PC MMORPG '길드워', '길드워2'를 스트리밍하거나 도전하는 등 시청자와 활발히 소통했다.


시청자가 기부를 할 때마다 단축키 설정을 제거해 마우스로만 게임 플레이를 하거나, 게임 내 등장하는 NPC의 책에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올해 '엑스트라 라이프'는 최초 목표액인 50만 달러(한화 약 5억 9,300만원) 초과 달성할 만큼 성공적이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엔씨소프트


아레나넷은 스트리밍 방송과 '길드워2' 커뮤니티 팀의 추가 기부를 통해 총 13만 달러(약 1억 5,400만원)를 모으며 최종 모금 순위 4위에 올랐다.


특히 아레나넷은 다채로운 이벤트와 활발한 소통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 결과 '엑스트라 라이프'가 선정한 '슈퍼 팀'에 3년 연속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모은 기부금은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중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 여덟 곳 등에 전달됐다.


아레나넷 팀원들은 본인과 동료의 자녀 또한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병원에서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엔씨의 해외 기부활동은 여기서 다가 아니다.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NC West)'를 통해서도 지역 사회를 위한 활발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웨스트는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 범죄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도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미국흑인인권단체(NAACP) 등 5개 단체에 모금액을 기부한 바 있다.


엔씨의 지속가능경영 행보는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엔씨는 지난 3월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핵심 분야로 선정하는 등 책임감 있는 경영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엔씨는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이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