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수능 1등' 하고 명문대 졸업해 사업까지 대박 난 청년이 다 버리고 '노숙자'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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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수능에서 1등을 차지한 사람들은 모두 성공한 삶을 사고 있을까.


얼마 전 중국판 수능으로 불리는 가오카오에서 수석을 차지한 남성이 24년이 지난 후 노숙자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1997년 가오카오에서 수석을 차지한 남성이 산둥성 텅저우시 거리를 떠돌며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텅저우시에서 노숙을 하는 주모씨는 가오카오에서 1등을 거머쥐며 중국의 명문대로 꼽히는 인민대학 졸업한 수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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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주마뎬시 여남현 출신의 주 씨는 지난 1997년 이 지역 가오카오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수석 장학생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당시 주 씨는 가족 중 유일하게 고등교육을 받은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가족과 이웃들로부터 기대한 몸에 받으며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무난하게 대학까지 졸업했던 그는 이후 줄곧 상하이시 중심가에서 그의 명의로 한 사업체를 운영, 큰돈을 벌며 성공한 사업가로 또 한 번 이름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무렵 평소 한 여성과 결혼해 한 명의 딸을 낳은 그의 인생은 완벽 그 자체였다.


하지만 갑자기 그는 자신의 행복을 찾겠다면서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유랑' 생활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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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의 갑작스러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아내는 결국 이혼을 선언했다. 결혼 생활을 정리한 주 씨는 중국 전국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의 기행적인 행보는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영상과 사진 등으로 공유돼 화제가 됐다.


그는 자신을 촬영한 한 누리꾼의 영상에 등장해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매일 행복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실 행복 속에서 영원히 사는 방법도 있다. 바로 건강과 풍요, 마음의 평안함을 누리면서 사는 것이 그 방법이다"라며 유랑의 이유를 밝혔다.


그의 사연을 담은 영상은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중국 유력 언론매체들도 잇따라 그의 사연을 보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수능 1등을 차지한 남성이 갑자기 모든 걸 버리고 유랑 생활을 한다는 소식에 현지인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수능 전국 수석도 나중엔 저렇게 떠돌이 신세가 되는데 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냐"라는 반응을 보인 청소년 누리꾼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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