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때 빠져들면 20대 돼서 무조건 후회하는 10대들의 '1차원적 쾌락' 인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0대 때 다들 한 번쯤 일탈을 꿈꿨던 적이 있을 것이다.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몰래 밖으로 나가 떡볶이를 사 먹었다든지, 시험기간인데 PC방에서 게임을 즐긴다든지. 

주말이면 부족한 잠을 자기에 바쁘고, 때로는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어보고 싶은 충동도 든다. 

그리고 처음이 어렵지 한 번 발을 들여놓게 되면 계속해서 반복하게 된다. 나쁜 짓은 아니라는 것에 정당화하고 작고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죄책감은 사라진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들이 자신을 망치고 있다면 어떨까. 사실 수많은 20대들이 남들보다 조금 더 잔 것,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것,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놀았던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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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차원적 쾌락만 피해도 사람 구실하게 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수많은 사람의 공감을 샀다.

그가 말하는 1차원적 쾌락이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쾌락을 말한다. 식욕, 성욕, 수면욕, 나태욕 등이 바로 1차원적 쾌락이라 할 수 있다. 

음식은 햄버거, 피자와 같은 정크푸드로 때우고, 생각날 때마다 야동을 켜는 남성들, 밤낮 구분 없이 자고 늦게 일어나며 해야 할 일을 하기에 드라마나 예능을 보고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는 여성들.

쉽게 얻어지는 행복에 젖어가다 보면 언젠가부터 힘들고 어려운 일은 기피하게 되는데 글쓴이는 "흔히 백수, 히키코모리들이 그 상태에서 못 벗어나는 이유가 1차원적 쾌락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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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부든 뭐든 쉽고 편안하게만 하려고 해선 발전시킬 수 없다"며 "수많은 의대생들이 공부는 어렵게 해야 한다고 권유하는 까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그동안 너의 동반자였던 1차원적 쾌락을 배반하고 당장 30분 달리고 샤워하고 해야 할 일을 바로 시작해라"라고 강조하며 "66일만 지키면 100%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도 이 4대 쾌락은 절제 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며 "허나 무의미로 점철된 삶을 파괴시키기 위해선 매우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수많은 누리꾼은 공감을 표했다. "반성합니다"라는 사람도 있었고, "진짜 스마트폰 들고 싶어 하는 욕구만 참아도 됨", "내일부터 운동 나갑니다"라며 그동안 자신의 삶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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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5시간씩 게임을 하면서 시험을 망친 사람이라면 분명 "저는 집중을 잘 못해요. 공부가 어려워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이 겪었던 일 중 공부가 가장 쉬웠던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공부하는 걸 쉽다고 여기는 사람은 없다. 

고통을 견디고 자신을 가꾸지 않는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는 없다는 걸 아는 사람이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겪는다. 

1차원적인 차원과 조금은 멀어지도록 하자.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