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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가져온 여친에게 '수육'은 왜 안가져왔냐 구박한 남친

김장김치를 가져다 준 여자친구에게 돼지고기 수육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타박을 준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백종원 클라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돼지고기는 안 사 왔어?"


김장김치를 가져다 준 여자친구에게 돼지고기 수육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타박을 준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이 센스가 없어서 같이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남성 A씨는 얼마 전 여자친구와 '김장김치' 때문에 다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싸움의 시작은 여자친구가 김장김치를 가져다주면서 시작됐다. 집에서 김장을 한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위해 김치를 한 통 가져다줬다고 한다.


그런 여자친구에게 A씨는 '센스'가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치와 곁들여 먹을 수육을 사 오지 않아서다.


A씨는 "제가 '김장김치에는 수육이지 돼지고기는 안 사 왔냐'고 묻자 '뻔뻔하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도 김치 담그면 수육을 해주는데 여친이 너무 센스가 없는 것 아니냐"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해당 사연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 누리꾼은 A씨가 여자친구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랬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여성 누리꾼들의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이들은 "김치로 안 맞은 게 다행", "양심이 있는 것이냐", "꼭 여친과 같이 보고 정신 차려라", "여친분 안전 이별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여친이 김장김치를 가져오면 님이 수육을 준비해놓는 게 '센스'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6일 13시 기준 1,050개가 넘는 반대표를 받았다. 추천표는 50여개 뿐이었다.